미국의 7월 자동차 매출은 소비자들에 대한 인센티브 등의 감소로 전년동기보다 4.4%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26일 블룸버그가 6명의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한 조사에 따르면 7월중 제너럴모터스의 매출은 4.9%, 포드는 8.8%,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4.7%씩 동반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반면 일본과 유럽산 수입자동차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업계 전반에 걸친 계절적 조정 요인으로 7월 매출 대수는 전년도 1천720만대에서 올해에는 1천650만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이는 올해초 일부 애널리스트들과 경제학자들의 예상했던 수치를 상회하는 등 자동차 매출은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6월에 자동차 업체들은 할인 등 많은 인센티브를 내놓았던점을 지적하면서 이런 조치가 6월에 집중되면서 7월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것 같다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 증권사의 게리 레피더스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이익 마진이 거의 없는 인센티브는 장기적으로 자동차사에게 경영 압박을 가할 것이며 조만간 그 결과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