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장기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장기금리인 10년만기 국채 이자는 고이즈미 정권 출범 이후 구조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1.1%까지 내려갔으나 지난 24일 한때 1.4%를 넘어서는 등 고이즈미 내각 발족 전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전문가들은 최근 장기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주가하락이 가시화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고이즈미식 개혁을 둘러싼 불안감이 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장기금리가 계속 오를 경우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도 상승,기업의 설비투자가 위축되는 등 국내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