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의 투자유치를 돕기 위한 사이버 투자설명(IR)을 시작했다. 26일 대구.경북중기청에 따르면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가운데 성장성이 있는업체들을 선정해 온라인상의 투자마트를 개설, 기술력 및 제품의 홍보센터 역할을수행키로 했다. 대구.경북중기넷(daegu.smba.go.kr)을 통해 실시되는 사이버 IR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격월로 주기적으로 개최된다. 이날부터 시작된 올해 1회차 사이버 IR에는 금강애드시스템, 런텍, 비젼플러스,테크자인, 팜츄리소프트, 마그토피아 등 6개 업체에 대한 정보가 소개됐다. 이번 IR에는 기업의 현황, 사업 계획, 납품 실적, 제품 내역, 자금조달 계획,주요 주주 등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해당 기업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동영상과 함께 제공되고 있다. 대구.경북청은 그동안 지역단위로 개최돼 왔던 벤처투자마트가 수도권 지역 벤처캐피털 및 엔젤들의 외면으로 성과가 미흡한 가운데 사이버 IR을 실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경북청 관계자는 "오프라인상의 벤처투자마트는 소요되는 노력에 비해 효과가 미흡한 측면이 있다"면서 "사이버 IR은 창업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성공률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