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경기둔화세 속에 재고 차를 정리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제시했던 구매유인조치들을 일부 철회하면서 7월중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4.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블룸버그통신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너럴 모터스(GM) 판매량은 지난해7월에 비해 4.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포드 자동차의 판매감소율은 8.8%,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부문 감소율은 4.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본과 유럽차들의 판매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딜러들이 제시한 대당 할인금액은 1천991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나 늘어났다. 이러한 인센티브로 인해 6월의 자동차판매는 자극을 받은 대신 7월중에 일부 할인가 적용이 중단되면서 7월의 판매에는 악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연간 기준으로 7월의 판매량은 지난해의 1천720만대에서 올해는 1천650만대에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정도의 판매량은 평년 기준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