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부채의 리스크규모를 상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이를 측정할 수 있는 '표준방법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금융기관 트레이딩 계정의 주식, 외환, 주식관련 기초데이터를 입력해 금리, 주식, 외환 등 리스크요소별 시장리스크 규모 및 금융기관별 시장리스크규모를 상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는 오는 2002년말까지 한국과학기술원 금융공학연구원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종합리스크측정시스템 구현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로 금감원은 은행으로부터 기초데이터를 전송받아 은행별 리스크를 상시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감독, 검사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시장리스크 뿐아니라 금리.신용.유동성리스크 측정시스템 개발이 완료될 경우 금융기관의 종합리스크규모를 상시 파악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