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가 도입될 경우 생명보험상품 보험료는 현재보다 7.5%, 손해보험상품 보험료는 14%가 각각 인하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개발원 오영수 연구기획팀장은 25일 삼성화재 본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1세기 보험산업의 비전과 발전과제 공청회'에서 '비전달성을 위한 주요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팀장은 생명보험상품의 경우 보험료가 현재보다 ▲개인연금보험 5.7% ▲교육보험 9.9% ▲순수보장성보험 18.3% ▲기타보장성보험 14.0% ▲생사혼합보험 9.7% ▲단체보장성보험 20.6%가 각각 인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손해보험상품은 ▲개인연금보험 보험료 7.0% ▲화재보험 32.9%, ▲자동차보험(개인) 19.3% ▲배상책임보험 19.4% ▲단체상해보험 34.4%가 각각 내려갈 것으로추산했다. 오 팀장은 "방카슈랑스가 도입되면 은행을 통해 고객에게 원-스톱 종합금융서비스가 가능하겠지만 대출과 연계한 보험상품 끼워팔기 등 불공정거래행위가 발생할소지가 있는데다 은행직원의 전문성 부족으로 계약자 분쟁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은행이 대리점방식으로 방카슈랑스를 추진할 경우 중.소형보험사가 은행과의 제휴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시장점유율이 감소함에 따라 경영난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