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로 전기시설이 침수되고 있으니 빨리 점검 바람' 지난 7월 중순 수도권 집중호우로 경기도 K고등학교의 전기시설이 침수되자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www.kdpower.co.kr)는 이 회사 전기관리자에게 핸드폰으로 긴급 연락했다. 동시에 애프터서비스반을 출동시켜 두시간만에 전기시설을 복구했다. 지능형 변전설비의 위력이 나타난 것. 이 시설은 과부하 누전 등을 감지하는 40여종의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변전설비. 점검 내용은 경기도 김포에 있는 케이디파워의 중앙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이상이 감지되면 즉각 해당 기업이나 기관의 전기안전 관리자에게 통보한다. 또 필요시 원격제어하거나 출동한다. 이 회사는 이같은 지능형 변전설비의 효과가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면서 기업체와 학교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주문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디파워 관계자는 "자체 생산하고 있는 지능형 누전감시기와 지능형 변전설비의 설치가 늘어나면 누전에 의한 사고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031)980-8000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