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제 등 근로시간단축 입법을 추진할 `근로시간 제도개선 기획단'이 설치된다. 김호진(金浩鎭)노동장관은 25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근로시간 제도개선 입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동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근로시간 제도개선 기획단을 설치, 관련업무를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관련 학계 및 언론계 등을 망라하는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합리적 대안 마련과 입법추진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근로시간제도개선 기획단'은 주5일 근무제 세부 쟁점사항인 연월차 휴가, 생리휴가 등에 대한 조정안을 만드는 것은 물론 주5일 근무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주5일 수업제 도입 방안, 공공부문 우선 실시 방안 등에 대한 부처간 협의도 벌이게된다. 김장관은 특히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기준에걸맞고 우리경제 현실을 반영,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도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되 연내 입법에 필요한최소한의 기한까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논의결과를 토대로 정부가 법안을마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사정위의 비정규직 특위 논의 결과를 토대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비정규직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밖에 올 하반기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 연평균 실업률을 3.7% 수준으로 안정되도록 노력하고, 1년미만 단기계약 근로자도 복지사업 수혜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근로자 복지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