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중국의 건설.부동산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2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2001년 해외사업회의'에 참석중인 심현영 사장은 전날밤 홍콩 골드코스트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영업전략을 밝히고 해외 지점장 및 현장소장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심 사장은 회의에서 "고도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며"홍콩의 개발회사를 통해 중국내 건설.부동산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사장은 또 "세계적인 디벨로퍼(개발회사)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어 수익성있는 대규모 건설.부동산 개발사업에 참여하면 대외신인도를 높여 해외에서의 직접 영업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이밖에 ▲수익성과 현금흐름 위주의 선별적인 공사 수주 ▲신용등급상향조정을 통한 대외신인도 제고 ▲본사 해외부문 및 해외지사의 현장 지원체계 강화 등 영업전략을 수립했다.


홍콩 회의에는 심 사장 등 본사 해외사업 관련 임직원과 아시아.태평양지역 60여개 지사장 및 현장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이어 오는 27∼28일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알부스탄로타나호텔에서 중동.아프리카지역 지사장 및 현장소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