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기지국용 RF(고주파)부품업체인 케이엠더블유(대표 김덕용)는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이 약 2천만달러(2백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상반기에 비해 2백10%가 늘어난 수준이다. 올 하반기에는 4천만달러 상당을 수출해 연간 수출액이 6천만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올 하반기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기존 거래처의 주문량이 많아지는 것은 물론 상반기에 개발돼 구매승인을 얻은 물품이 납품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해 상반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20%대에 머물렀던 KMW는 올 상반기에는 비중이 43%로 크게 늘었으며 하반기에는 75%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수출처는 루슨트 에릭슨 후지쓰 모토로라 미쓰비시 등이다. 이 회사 유대익 이사는 "수출증대로 상반기 전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5% 늘어난 5백9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031)3708-696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