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알리 로드리게스 사무총장은 8월초 열리는 특별회의에서 산유량을 하루 100만-150만배럴 감축하는데 합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로드리게스 사무총장은 베네수엘라 국영 TV 회견에서 "전화로 합의를 도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종 결정은 8월 초 열리는 특별회의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감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8월 6-7일 빈에서 특별회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알제리 관영 APS 통신이 보도했다. 추가 감산을 결정할 특별회의 소집 발표는 선진국들의 경기침체와 이라크의 석유수출 재개, 미국의 재고량 증대 등으로 지난주 국제 원유가가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카라카스 AF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