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기존 산업구조를 21세기 첨단디지털 산업으로 재편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울산시는 바이오 관련 업체들의 연구 및 생산 관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자립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오는 2005년까지 2만평 규모의 생물산업단지와 2천평 규모의 생물산업진흥원,바이오기업 지원센터 등도 설립키로 했다. 포항시는 최근 포항공대내 국내 최초의 나노기술산업화지원센터가 설립된 것을 계기로 4만2천평 규모의 포항테크노파크를 나노산업(NT)의 첨단 메카로 육성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국비 등 5백71억원이 투자되고 포스코 등 30개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나노센터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을 연계해 나노 관련 벤처기업을 집중 유치키로 했다. 경주시는 보문단지내 문화엑스포 공원부지에 첨단문화산업 벤처타운을 건립하기로 했다. 오는 2005년까지 멀티미디어와 게임,3D영상,컴퓨터디자인 등 벤처기업 5백여개를 유치해 천년 고도 경주를 첨단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