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 3억달러 규모의 10년만기 해외채권(양키본드)을 발행,25일 자금을 들여온다고 24일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국내 민간기업이 미국시장에서 10년짜리 채권을 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인수자의 60% 이상이 미국 투자자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증권(CSFB)이 도이체방크 및 골드만삭스와 함께 이번 채권발행을 주관했으며 표면금리는 연 7.75%다. LG 관계자는 "최근 중남미 외환위기설 등으로 채권발행이 어려운 시기였지만 발행금액을 훨씬 웃도는 주문이 들어와 LG칼텍스정유의 신용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LG정유는 신용 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우리나라 국가 신용과 동일한 'Baa2',스탠더드앤드푸어스에서는 'BBB-' 신용등급을 각각 평가받았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