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 반도체(ASIC) 개발업체인 펜타마이크로(대표 정세진)는 강문기 연세대 교수와 함께 디지털 영상기기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제거하는 전용 칩(노이즈마스터)을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노이즈란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웹카메라 디지털감시장비(DVR) 디지털셋톱박스 등의 화면이 흔들리거나 잡음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노이즈는 국제 표준인 MPEG나 JPEG의 압축기술에 한계가 있어 많은 양의 영상을 디지털 영상기기에 저장하거나 전송할 때 생긴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펜타마이크로는 영상압축 이전 단계에서 노이즈를 제거하고 화질을 복원하면 MPEG나 JPEG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카메라의 노출 시간을 늘리는 등 기존 노이즈 제거 방법과 비교했을 때 비용도 90%나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이 칩을 영상압축 칩과 함께 사용하면 동일 용량의 하드디스크에 동영상을 압축할 때 이전보다 1.6배,정지영상 압축저장 때는 2.5배 정도 녹화 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02)2007-6363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