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제휴 협정을 체결한 포항제철과 신일본제철이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공동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포철은 신일철과 공동으로 태국 냉연강판회사인 사이암 유나이티드 스틸(Siam United Steel)의 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의 경영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철은 이를 위해 23일 이사회에서 20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3%에서 10%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신일철도 사이암 유나이티드 스틸 지분을 31.25%에서 36.33%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이암 유나이티드 스틸에 대한 포철과 신일철의 공동 지분은 46.33%로 늘어나게됐다. 포철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신일철의 증자 참여 제의를 수락했다"면서 "연간 15만t의 핫코일을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철은 증자가 완료되면 1명인 이사를 2명으로 증원하고 기술자들을 파견, 사이암 유나이티드 스틸의 경영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