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유니콤의 맹추격으로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 모바일과의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해 상반기에 차이나 모바일은 가입자 기반이 28.8% 증가한 데 비해차이나 유니콤은 56.6% 늘어났다고 말했다. SCMP는 차이나 유니콤의 모기업인 중국연합통신의 시장 점유율까지 합산하면 차이나 모바일은 이 기간중 시장 점유율의 4.3%를 잠식당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78%였던 차이나 모바일의 점유율은 6월말 현재 73.3%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 모바일이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가입자는 5천81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전체 가입자는 4천513만명이었다. 반면 차이나 유니콤은 올해 상반기에만 12개 지역에서 2천만명이 신규 가입하는등 가입자 수가 무려 56.6%가 증가, 모기업인 중국연합통신과 합산할 경우 6월말 현재 가입자는 3천70만명에 이르고 있다. 차이나 유니콤은 이밖에 올해안에 모기업으로부터 19개지역의 네트워크망도 인수할 예정이어서 차이나 모바일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