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카드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3일 고수익.고위험 채권에 대한 투자 손실로 2.4분기중 이익이 급격히 감소했으나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이날 2.4분기 순익은 1억7천800만달러(1주당 13센트)로 작년 동기의 7억4천만달러(주당 54센트)에 비해 76%가 줄었다고 밝혔다. 채권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반영하기 위한 5억3천700만달러의 세후 비용을 제외할 경우 2.4분기 순익은 7억1천400만달러(주당 53센트)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지난 주 4천∼5천명의 직원을 추가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올초 1천600명을 해고한 바 있어 올해 감원규모는 전체 직원(8만8천명)의 약 7%에 달하게 된다. (뉴욕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