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획량 부족으로 일부 냉동, 건조 수산물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상반기 조기, 꽁치, 고등어 등 주요 어종의 냉동 및 건조 수산물 수입 검사 물량은 품목에 따라 작년 대비 최고 50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특히 냉동 꽁치는 상반기 모두 609t이 수입돼 작년 동기 20t의 30배가 넘었으며 국내 어황이 부진했던 멸치의 경우 마른 멸치만 상반기 918t이 수입돼 작년 18t에비해 51배나 됐다. 냉장 조기도 이 기간에 4천998t을 수입, 작년 263t에 비해 1천900% 증가했으며 냉동 고등어는 2만9천259t이 수입돼 작년 1만1천546t보다 153% 증가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국내 어황이 부진했던 주요 어종의 수입이 급증했다"며 "수산물 수출입 역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