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버젓한 자체 휴양소를 가지고 있는 대기업이나 공기업과는 달리 일반 벤처기업들이 직원들을 위한 휴양소를 운영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고 사원들의 복리후생을 등한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벤처기업의 휴양소 고민을 해결해 주는 대형 업체가 있다. 다음레저(www.condofair.net)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여름휴가 휴양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벤처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보면, 우선 속초해수욕장과 인접해 있는 웰컴콘도. 16평형 하루 숙박료는 10만5천원, 31평형은 16만원선이다. 다음레저의 홍순정 대표는 "직원수 20-30명 규모의 벤처기업들이 단체로 여러개 방을 예약하는 것은 힘들다"며 "기업의 요구에 맞게 세미나에서 단체이용 교통에 이르기까지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음레저는 벤처기업의 취향에 맞게 콘도형 외에 산장형 및 레포츠형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벤처기업 근무자의 평균 연령 등을 감안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예컨대 화끈한 걸 원하는 벤처 신세대들용으로는 강원도 정선군 갈왕산장 2박3일 일정의 레포츠 휴양 프로그램이 있다. 서바이벌게임, 리프팅, 산악자전거 등 각종 운동으로 직원들간의 화합도 다질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의 이용료는 1인당 12만5천원이다. (02)792-2001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