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이 리비아 대수로 1.2단계 공사를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동아건설 정상춘 해외담당 부사장과 리비아 가우드 대수로부장관간에 `리비아 대수로 공사 계속수행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동아건설이 98년 워크아웃 기업으로 편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리비아와의 계약파기,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의 문제는 모두 해소됐다. 양측은 합의서에서 동아건설이 1단계 대수로 공사의 누수 복구작업(2억3천만달러 상당)과 2단계 공사 잔여분 5%(3억달러 상당)를 진행토록 하되 2단계 공사는 2003년 12월까지 마치도록 했다. 동아건설은 이번 합의서대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면 1억-2억달러 가량의 국내 송금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