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컴퓨터업체 IBM의 루 거스너 회장(59)이 내년초 사임할 것이라고 선데이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993년부터 IBM을 이끌어온 거스너 회장은 최근 측근에게 내년 3월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IBM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거스너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한편 거스너 회장은 지난 5월 CNN과 가진 회담에서 자신의 사임 및 후계구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난 21개월간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 운영해왔으며 사무엘 팔미사노(49)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그룹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