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증대를 위해 국내 기업이 앞으로 이 지역에 플랜트(대규모 산업설비) 등을 수출할 때는 가급적 컨소시엄 형태로 진출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산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등 중국 4개국이 최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산자부는 특히 국가별로 사우디는 플랜트와 석유화학분야에, UAE에는 일반 공산품과 정보통신 및 자유무역지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타르와 오만에는 광물자원 개발이나 석유화학사업을 전략분야로 삼아 진출할 것을 권장했다. 이와 함께 UAE의 자유무역지대에 합작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면 인도나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우회수출기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