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산업설비 및 원유 생산설비 등 플랜트 수주가 유례없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올 2.4분기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분기별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인 32억7천만달러(50건)에 달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플랜트 수주액은 51억달러(88건)를 기록, 연간 목표인 1백억달러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79%, 전년동기(30억달러)에 비해서는 9% 늘어난 것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한동안 침체됐던 플랜트 수주가 작년 말을 기점으로 뚜렷한 개선추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플랜트 수주액은 작년 4.4분기만 해도 8억7천만달러에 불과,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