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대표 장대훈)은 최근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미콘 웨스트 2001'에 로직 핸들러 'MR2610'과 리니어 모터 7종을 새로 출시하면서 미국시장 마케팅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기술을 축적해온 미래산업이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제품까지 개발해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 것. 핸들러는 반도체 검사과정이 끝나면 품질 등급에 따라 구분해주는 기능을 하는 장비다. 이번에 선보인 핸들러는 처리속도가 빨라 시간당 5천4백개의 반도체를 다룰 수 있다. 미래산업의 리니어 모터는 그동안 SMD칩마운터 등을 만들 때 자체 개발해 사용하던 것을 하나의 독립적인 상품으로 떼내 선보인 것이다. 상당한 노하우 축적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상하왕복 운동으로 정밀도와 내구성이 높은 미래산업의 리니어 모터 7종은 소음이 적고 정확한 출력 등을 유지할 수 있어 여러 분야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장대훈 대표는 "전시회에 이들 신제품을 출시해 호평을 받았다"며 "현지 법인인 미래아메리카를 통해 미국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041)559-8898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