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0일 제4차 '산업부문 기업간(B2B)전자상거래 종합추진단 회의'를 열고 업종별로 추진중인 B2B 시범사업 결과를 업종간에 공유하고 이를 한-일 전자무역에도 활용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우선 전자, 기계, 자동차, 조선, 철강, 유통, 섬유 등 9개 시범사업 업종의 B2B 인프라를 연계키로 하고 `B2B 연계 공유 네트워크 워킹그룹'을구성, 올해안에 업종별 사이트를 연계한 B2B 포털사이트를 구축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를 토대로 내년까지 '한-일 e-트레이드 허브'를 구축, 한-일 기업간무역을 전자화하고 나아가 양국간 업종별 e-마켓 플레이스도 연계키로 했다. 또 시계, 농축산물, 건설, 정밀화학, 석유제품, 물류 등 신규 11개업종에 대해서도 B2B인프라 구축에 착수해 267개 기업과 14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업종별 계획을 짜고 데이터베이스 58만건과 전자 카탈로그 17만건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업종별 B2B 인프라 구축작업에 오프라인 기업의 참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감안해 기존 9개업종에서 오프라인의 참여 확대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한편 업계는 이날 회의에서 업종별 사업추진이 중복작업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B2B 활성화를 위해 세제혜택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정부측에 건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