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프로테크(대표 박익로)는 다국적 기업인 3M과 심전도 측정용 바이오센서에 대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바이오프로테크가 바이오센서의 연구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3M측이 전세계 유통망을 통해 판매 수출부문을 담당키로 한 것이다. 박익로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3M측에서 심전도 측정센서에 대해 1년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품질을 인정한 뒤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휴로 양사는 오는 8월초부터 중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 15개국에 바이오센서 공급을 개시한다. 이미 일본 고바야시제약 등으로부터 주문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심전도 바이오센서는 심장의 전기적인 신호를 의료기기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로 세계 시장규모가 연 10조원에 이르고 있다. 바이오프로테크와 3M은 앞으로 이 시장의 10% 수준인 1조원 규모를 점유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바이오프로테크는 앞으로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구로공단에 제2공장을 건설했다. (02)514-5520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