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 도쿄의 물가가 다른 나라의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제 산업성이 발표한 '국내외 물가동향 조사'자료에 따르면 뉴욕과 도쿄의 물가 차이는 지난 99년의 1.60배에서 1.31배로 줄어드는 등 디플레이션과 엔화약세로 세계 5대 도시와의 차이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기 면도기, 승용차, 8mm비디오 테잎 등의 가격은 일본이 5대 도시 가운데 제일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스포츠 시설 이용료나 영화 등의 입장료등은 여전히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