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락세를 감안한 산유국의 감산 시사 발언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9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2.52달러로, 전날에 비해 0.01달러 오르는데 그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02달러 상승한 24.10달러에 거래됐지만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0.04달러 하락한 24.85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감산을 시사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측의 발언이 나와 유가 하락세를 진정시켰지만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심리를 반전시키지는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