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6개월 후 경제활동을 나타내주는 경기선행지수가 6월에도 0.3%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민간 경제동향 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가 19일 밝혔다. 컨퍼런스 보드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5월 0.5% 상승, 105.3을 기록한데이어 6월에도 0.3% 상승한 109.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당초 0.2% 상승을 예상했었다. 컨퍼런스 보드의 분석가 켄 골드스타인은 "경기선행지수의 회복은 늦여름께는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강력한 반등은 아니더라도 산업생산의 감소세를 중단시키기에 충분할 만큼의 수요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6월의 경기선행지수는 서비스 산업이 아직 침체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서비스 분야의 꾸준한 성장과 제조업 부문의 회복으로 연말쯤이면고용과 소득, 국내총생산(GDP)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0포인트가 오른 10,659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도 52포인트가 상승한 2,068을 기록했다. 컨퍼런스 보드는 경기선행지수를 결정하는 10가지 요소 가운데 통화공급과 금리,소비자 기대지수 등 5가지가 지난달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가와 건축허가, 주간 제조업 평균 가동시간 등이 경기선행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제조업체들의 소비재 신규 주문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뉴욕 AP.AF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