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27일자로 이임하는 데이비드 코 서울사무소장 후임으로 폴 그룬왈드 아시아태평양국 중국과 부과장을 잠정선임했다고 재정경제부가 20일 밝혔다. 그룬왈드 부과장은 선임이 공식 확정되면 9월 중순부터 1년간 IMF 서울사무소장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룬왈드 부과장은 98년 1월과 3월 두차례 IMF 미션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한국의 부채 모니터링과 구조조정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등 한국경제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92년 콜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IMF 중남미국 및 정책개발평가국에서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냈고 IMF 아시아태평양국에서 호주.뉴질랜드를 담당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선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