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는 72개 주요 수출국 가운데 해당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5%를 넘는 곳은 16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대 수출시장의 하나인 EU(유럽연합)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08%로 미국과 일본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산업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지난해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는 72개국을 대상으로 한국상품의 수입시장 점유율 현황을 파악한 결과 중국을 제외한 주요 수출국에서 시장점유율이 5%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장점유율 5% 이상으로 나타난 국가는 모두 16개국으로 베트남 중국 라이베리아 등 6개국에서는 점유율이 10%를 넘었고 그리스 대만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은 점유율이 5∼10%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