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락(대표 정기련)이 일본 최대 제당업체이면서 기능성 소재 생산업체인 신미쓰이제당과 제휴를 맺고 충치예방 첨가물인 자일리톨과 에리쓰리톨의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신미쓰이제당과 자사 생산제품의 일본내 독점판매 신소재의 공동 연구개발 보락이 증설시 자본참여를 내용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19일 한국에서 맺었다. 이에따라 보락은 자사가 생산중인 자일리톨,에리쓰리톨의 대일 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미쓰이제당은 세계 최초로 기능성 소재인 팔라티노스를 상품화하여 연 3천t이상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양사는 지난 99년부터 제휴를 위한 접촉을 해왔으며 일본시장에서의 보락제품에 대한 테스트와 시장성 등을 검토해왔다. 신미쓰이제당 관계자는 "제휴 첫해인 올해 보락 제품을 약 8백t,내년에는 약 1천5백t가량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락은 지난 59년 설립이래 향료와 껌베이스,생약제 추출물 등을 전문 생산해왔으나 96년부터 생물공학 분야에 대해 꾸준히 기술투자,세계 처음으로 생물공학적인 자일리톨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세번째로 에리쓰리톨의 생산기술을 개발,양산에 들어갔다. 또 생물공학적 방법에 의한 만니톨의 생산기술 개발을 완료,일본 및 유럽시장에서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생산제품의 다양화와 기술개발로 올해는 1백억원 이상,2003년에는 2백5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031)352-6455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