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무역전쟁의 여파로 일본 자동차에 대해 특별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한국과 유럽 자동차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파이낸셜 타임즈(FT)가 19일 보도했다. FT는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 가운데 다수가 중국 수출을 중단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한국의 대우차와 이탈리아의 피아트, 독일의 폴크스바겐이 일본산 자동차의 공백을 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들이 동구권의 공장에서 생산, 수출하는 자동차들은 현재 판매가격이 대당 15만위앤에서 20만위앤 가량으로, 중국 시장에서 일본차를 상대로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