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아르헨티나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가 타국으로 확산될 우려는 크지 않다고 18일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준(準) 연례 경제 설명회 질의응답 시간에 아르헨티나 정부의 재정지출 삭감계획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만간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아르헨티나가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의 타국 확산 가능성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서 전염 정도는 크지 않을 것이며 솔직히 말해 의외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타국으로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와함께 "아르헨티나 국내시장과 국제시장에서 아르헨티나 재정정책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