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과 현대건설이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으로 다시 선정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18일 협의회를 열고 8월중 만기도래하는 하이닉스반도체 성신양회 현대석유화학 현대건설 등 4개사의 회사채 4천9백87억원을 신속 인수방식으로 차환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별 만기도래 규모는 하이닉스 4천억원, 성신양회 3백억원, 현대유화 1천7백60억원(6월분 2백60억원 포함), 현대건설 1백74억원(7월분 1백2억원 포함) 등이며 이중 80%에 해당하는 4천9백87억원이 신속인수 대상이다. 산업은행은 현대유화에 대해서는 대주주 완전감자등을 통한 회사정상화 계획을 마련중이라는 점을 감안, 외자유치및 회사매각 등을 전제로 신속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경우 부동산매각 등 자구노력 이행을 전제로 조건부 의결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유화는 자본잠식과 자구노력 미흡등으로 각각 지난 5월과 6월 이후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