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이면 경기도 인구가 서울시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도가 18일 발간한 '2000년 경기도정백서'에 따르면 인구의 경우 90년 597만명에서 2000년에는 928만명으로 매년 3∼4%씩 증가한 반면 서울시는 2000년 1천37만명으로 매년 인구 증가율이 0.5%에 불과, 2003년이면 경기도 인구가 서울시 인구를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등록대수도 지난해 8월말 현재 240만7천678대로, 서울의 240만6천491대보다 1천187대가 많다. 한편 지난 90년 이후 10년간 도내 재정규모는 4조687억원에서 14조4천738억원으로 3.6배, 1일 민원처리는 6만건에서 13만건으로 2.2배, 환경기초시설은 32곳에서 125곳으로 3.9배 각각 늘어났다. 또 건축허가는 1천798만㎡에서 2천399만㎡로 1.3배, 주택보급률은 62.1%에서 88.2%로 26.1%포인트, 상수도보급률은 18%포인트(70→88%), 도로포장률 1.8%포인트(79.4→81.2%), 하천개수율은 27.5%포인트(59.9→87.4%)가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 초등학교는 151개교(684→835개교), 중학교 107개교(271→378개교), 고등학교 92개교(203→295개교), 전문대학 이상은 37개교(45→82개교)가 각각 늘었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