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제 너를 뽑아버리고 싶다' 등 이색적인 수학책 시리즈로 1만권 이상을 판 이투스그룹(대표 김문수·www.easy2study.net)이 고교 과학과 사회 과목의 학습참고서인 누드교과서 시리즈를 출판하면서 북펀드를 결성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투스그룹은 누드교과서 프로젝트에 총 제작비 8억원이 투입됐으며 이중 1억4천만원은 인터넷교육방송국 브이넷벤처투자 택슨벤처캐피탈 등이 북펀드를 결성해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북펀드의 조건은 누드교과서 출판 이후 6개월간 올린 매출액의 8.5%를 배분받는 것이다. 누드교과서는 서울대 재학생 60명이 투입돼 만든 고등학교 과학 및 사회 10개 과목에 대한 기본서로 기존 교과서를 신세대에게 맞도록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신개념의 교과서다. 이달말부터 판매되는 누드교과서에 대해 지난 16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갔으며 벌써 2천여권의 사전 주문이 쏟아져 들어와 큰 인기가 예상된다. 김문수 대표는 "온라인으로 널리 알려진 누드교과서의 디지털 콘텐츠가 오프라인인 책으로 출판된 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02)887-1155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