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향후 우리나라 경제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유럽의 한 경제예측기관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을 3.6%로 하향조정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JP모건은 13일자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경제의 낙관론은수출보다는 국내 수요의 견조한 증가세와 기업들의 낮은 비용상승 압력 및 자금흐름의 원활화 등에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의 낙관론은 지난해 4.4분기의 경기하강과 관련된 지나친 비관론에대한 기술적 반등으로 볼 수 있다면서 세계 경기둔화가 미칠 파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JP모건은 밝혔다. JP모건은 최근 국내수요를 바탕으로 한 낙관론은 당분간 수출둔화를 상쇄시킬 수 있겠지만 조만간 외부 경제환경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의 소비자 및 기업의 체감지수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경제예측기관인 컨센서스 포캐스츠(Consensus Forecasts)는 최근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3.6%(전월 3.9%)로 하향조정했다. 이 기관은 원.달러 환율은 9월말에 1천307원, 12월말 1천305원, 경상수지는 115억달러 흑자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