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무선 원격제어 기술을 적용해 휴대폰으로 조작이 가능한 세탁기를 선보였다. LG전자는 휴대폰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LG 인터넷 터보드럼 세탁기'를 출시하고 기존 인터넷 세탁기 사용 고객을 위해 홈네트워크 홈페이지인 '드림LG(www.dreamlg.com)'를 통해 소프트웨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원격제어 기능을 탑재한 인터넷 터보드럼 세탁기는 컴퓨터 뿐 아니라 휴대폰 등 무선 인터넷 단말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집안의 세탁기를 조작할 수 있고 세탁 시간, 코스 조정 등 각종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또한 세탁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등 작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세탁중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자체 진단해 오작동 메시지를 휴대폰으로 전송해 주는 등 홈 네트워크의 핵심인 '쌍방향 정보교환'을 실현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무선 원격제어' 서비스를 우선 LG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ez-i' 를 통해 제공하고 향후 전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휴대폰 중심의 '모바일 네트워크'와 가전제품 중심의 '홈네트워크'를 결합시켜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미래형 생활을 현실화시켰다"며 "LG전자는 인터넷 냉장고에 이어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 인터넷 백색가전을 속속 출시해 홈네트워크 선도 기업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