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메신저 개발업체인 이너베이(대표 오봉환)가 호텔 정보화 사업에 진출했다. 이너베이는 루넷과 인스턴트 메신저 및 SMS(휴대폰 문자메세지 서비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루넷은 호텔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설치하는등 호텔정보화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는 업체다. 이너베이는 루넷이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한 웨스틴조선호텔 스위스그랜드호텔 부산롯데호텔 등 30여개 호텔에 인스턴트 메신저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호텔측이 투숙객들에게 일괄적으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SMS 서비스망도 깔고 있다. 이너베이는 이 사업으로 인해 설치비와 향후 일정비율의 이용요금을 받게 되는 등 수익구조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이 20억원에 4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02)590-0445.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