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계속되는 무더위로 맥주와 에어컨등 여름 상품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 7-9월에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동기대비 0.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증권업계는 16일 예년의 평균기온을 웃도는 찜통더위 덕분에 개인소비가큰 폭으로 증가, 지난 1994년의 폭서 때 처럼 국내총생산에 플러스 효과가 나타날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7월부터 3개월간 올 여름 평균기온이 1990년대 평균기온을 섭씨 1도 웃돌 경우 실질 개인소비는 1.3% 정도 늘어나고 이에 비례해 GDP도 0.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6월 하순부터 섭씨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으며 이달 하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가두 연설장에 나갔다가 일사병으로 쓰러지는 부녀자까지 생기고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