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년 사이 창업한 대덕밸리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섹트바이오텍(대표 박호용 www.insectbiotech.co.kr)의 경우 최근 대덕연구단지 내 한솔기술원에 4천950㎡의 터를 매입하고 연말까지연 건축면적 3천59㎡ 규모의 산업용 효소 생산시설과 연구소를 갖출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 시설에서 고효율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Protease)HY-3을양산, 세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미생물 다당의 하나로 콘크리트 혼화제나 사료 첨가제에 사용할 수 있는 베타글루칸(b-glucan)의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더멋진바이오텍(대표 이인영 www.dmj-biotech.com)도 지난 2일 충남 연기군과 충북 청원군에 콘크리트용 및 사료용 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확보하고 생산과 판매 등을 위해 삼성물산과 협력을 꾀하고 있다. 미생물 및 천연물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알엔즈(대표 조성복 www.biornd.co.kr)도 충북 진천군에 있는 제휴 업체로부터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터와 건물 임차를 제의받고 이 터의 적합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관련 기술 개발이 마무리된 만큼 이를 산업화 하기위해서는 생산설비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해당시설이 확충되면 대덕밸리 바이오 벤처들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