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딘 위터(MSDW)는 16일 LG텔레콤 중심3세대 이동통신 합병법인의 SK텔레콤과 KT프리텔에 대한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MSDW는 아직 지분구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외에도 데이콤,파워콤,LG전자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외국 파트너가 3세대 이동통신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 경우 LG텔레콤은 더 많은 지분을 갖는 것이 미래의 가치희석효과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MSDW는 3세대 이동통신의 통제권을 확보하는 것은 LG텔레콤뿐 아니라 시장안정에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MSDW는 LG텔레콤이 동기식 IMT-2000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은 한국통신과 KT프리텔, SK텔레콤 등에는 중립적이라며 이는 비대칭규제 등 LG텔레콤 중심컨소시엄에 부여될 이익이 이미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하나로통신의 파워콤 인수추진에 대해 MSDW는 핵심 네트워크가 이미 구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너지효과는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며 경쟁상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