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6일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시도하려는 국세청 현장방문 조사를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방해하는 '국정방해행위'로 규정,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오는 26일까지 서울지방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에대해 연쇄적으로 현장방문조사를 실시하려는 것은 검찰수사에 영향을 미치고 공권력을 무력화하려는 계산된 공세로 규정,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자료를 요청하겠다는 목적으로 관계부처를 찾아다니며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부도덕한 정치공세"라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기습적 호우로 큰 피해를 당해 민.관.군이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는 시점에서 국회를 팽개치고 장외집회 공세를 벌이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야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남미와 아시아의 경제불안으로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야당은 수해대책비가 포함된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한국회운영과 경제회생을 위한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는데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도 "한나라당이 현장조사 운운하며 국세청을 조사하려는 것은 정당한 법집행으로 이뤄진 언론사 세무조사를 흠집내기 위한 것으로 정치의차원을 넘어선 국정방해행위"라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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