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담배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국산담배 62억개비를 수출해 작년도전체 수출실적(61억개비)을 6개월 만에 뛰어넘었다고 16일 밝혔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와 중동 등 세계 30여개국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수출전략을 펼친 결과"라며 "현지인의 입맛에 맛는 `PINE' 등 20여개의 수출전용 브랜드를 개발, 공략했다"고 말했다. 담배인삼공사는 지난달 중국 전매국과 맺은 한중 담배사업협력 양해록에 따라올 하반기부터는 중국시장에 진출, 국산담배의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담배인삼공사는 올해 110억개비의 수출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오는 2005년까지는 수출물량을 220억개비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