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터치 등 18개 부품.소재 기업들이 민간투자회사들로부터 1백83억원을 투자받았다. 한국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는 지난 6월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에 참여했던 40개 부품.소재 기업중 18개 기업이 벤처캐피털 은행 등으로부터 투자계약서를 받았으며 13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투자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투자받은 업체중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에이터치는 산은캐피탈 산업은행 드림벤처캐피털 등 3개사로부터 25억원을 유치,가장 많이 투자받았다. 또 광케이블 녹방지 코팅기술을 보유한 삼성화학페인트는 액면가(5천원)의 40배에 해당하는 고배수로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를 약속한 벤처캐피털과 은행들은 이번주말부터 이들 기업에 투자금을 집어넣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투자받는 부품.소재 기업들은 8월부터 3년간에 걸쳐 약3백억원 규모의 정부 정책자금도 지원받게 된다. 문병길 부품.소재 투자기관협의회 사무국장은 "증시침체로 투자심리가 냉각돼 당초 예상보다 투자받는 업체가 줄어들었으나 작년 상반기중 86개 업체가운데 17개 업체가 투자받은 것을 감안하면 투자분위기가 크게 호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품.소재 투자기관협의회는 산업기술평가원의 기술성 심사를 통과한 40여개 업체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2차 사업설명회를 갖고 있다. 이들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투자는 8월중 확정된다. 3.4차 설명회는 10월중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에 투자받은 업체와 투자금액은 다음과 같다. 투자금액의 단위는 억원. 건일제약 9 그린텍21 3 디피아이솔루션스 6.5 삼성화학페인트 9 싸이트론 3 썬텍 2 아이티엠 14.2 에이엘테크 7 에이터치 25 엠투엔 13.7 인티그런테크놀로지즈 8 코스타월드 6 콧데 3 큐에스아이 17 크린에어테크놀로지 22 피티플러스 8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5 화이버넷 12(02)6000-7976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