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환경 개선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13일 발간한 '최근 국제통상환경과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이 유럽연합, 미국과 겪고 있는 최근 마찰은 존재해왔거나 아직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하지 않은 사안들"이라고 본 뒤 향후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뉴라운드 출범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최근 들어 주요 무역국의 보호주의적 통상조치가 늘면서 무역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하고"향후 통상환경은 세계 경제의 상황에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따른 무역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제소가 잦은 국가들의 통상정책 분석을 통해 사전에 분쟁을 막을 수 있는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하고, 분쟁이 생겼을 경우 비슷한 이해관계를 가진 국가들과의 공동대응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농업 및 서비스의 자유화 확대와 신통상이슈의 국제규범화에 대비해 국제화에 맞는 산업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세계시장에서의 고립을 막기 위해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