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화재보험이 자체적인 노력으로 경영개선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3일 금융감독위원회가 쌍용화재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이 타당하다고 판단, 계획안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쌍용화재는 지난 6월 16일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통해 오는 2002년 3월말까지 지급여력비율을 130% 이상 달성하고 경영실태 평가 종합등급 3등급을 유지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금감위에 제출했었다. 금감위은 쌍용양회가 발행한 회사채 900억원의 보증사고에 따른 643억원의 지급준비금 적립이 지난 6월 12일 쌍용양회의 회사채 상환으로 해소돼 쌍용화재의 지급여력비율이 3월말 현재 109.8%로 올랐고, 여타 개획도 타당성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쌍용화재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76.1%이고 경영실태평가 결과 종합 4등급으로 나타난 쌍용화재에 대해 지난 4월 중순 2개월안에 지급여력비율 100% 이상을 충족하고 경영실태평가 종합 3등급 이상 유지할 수 있는 계획안을 제출하는 경영개선요구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