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 상반기에 국제 납입자본시장에서 조달한 금액이 33억달러로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에서 세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톰슨 파이낸셜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이 기간에한국통신이 22억달러, 하이닉스반도체가 11억달러의 외자를 각각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외자를 유치한 업체는 단 2곳이지만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신뢰도 상승에 힘입어 이들 기업이 대규모 외자를 유치했기 때문에 한국의 외자유치 규모가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전체 금액의 16%를 차지했다. 이 기간 외자유치 실적에서 1위를 차지한 나라는 일본으로 전체자금의 26%인 53억달러를 유치했으며 호주가 43억달러(21%)의 외자를 조달했다. 그 다음은 전체 외자유치금액의 11%를 끌어들인 중국과 각각 7%를 기록한 싱가포르와 홍콩 순이었다. 이 기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전체 외자유치금액은 206억달러였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 특파원 duckw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