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델 라 루아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12일 오후 6시(한국시간 13일 상오 6시) 각의를 긴급 소집, 붕괴되고 있는 경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각의에는 유엔 회의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라몬 메스트레 내무장관을 제외한 각료 전원이 참석했다. 아르헨티나의 경제 불안은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인접 중남미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델 라 루아 대통령 정부가 일곱번째로 내놓은 경제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이날레알화와 주가가 폭락하는 등 시장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경제안정대책에는 공무원 봉급과 연금을 포함 공공지출 삭감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의원들도 정부에 협조하는 뜻에서 자진해서 봉급을 삭감하기로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